HEALTH2026/06/01

여름철 피부 경보! 자외선 차단을 무너뜨리는 ‘광과민성 음식’과 약물 주의

무더운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 차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철저히 자외선 차단을 했음에도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붉어지거나 붓고, 가렵거나 심하게 타는 경우를 겪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외선 차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숨은 요인인 ‘광과민성 음식’과 특정 ‘광과민성 약물’을 간과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정 물질이 자외선(UV)과 상호작용하면 광과민 반응이 유발되어 피부가 햇빛에 더욱 민감해지고, 일광화상이나 피부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흔히 놓치기 쉬운 이 ‘자외선 차단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여름철 피부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식습관과 약물 사용에 관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광과민 반응은 특정 성분이 몸 안에 들어오거나 피부에 닿은 상태에서 자외선(특히 UVA)을 받았을 때 피부에 비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로 다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유형으로, 알레르기 반응과는 다릅니다. 광독성을 가진 성분이 피부에 닿은 뒤 자외선을 받으면 몇 시간 안에 붉어짐, 화끈거림, 타는 듯한 느낌, 물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일광화상과 비슷하며, 경우에 따라 색소침착이 남기도 합니다.

비교적 드문 유형으로, 면역 반응이 관여합니다. 먼저 몸이 특정 성분에 민감해진 뒤 자외선을 받으면 반응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보통 24~72시간 후 발생하며, 발진, 가려움, 습진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식물에는 “푸로쿠마린(furocoumarin)”이라는 천연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의 즙이 피부에 묻은 상태에서 햇빛을 받으면 “식물광선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셀러리, 고수(실란트로), 파슬리, 딜 등
레몬, 라임, 감귤류(특히 껍질), 무화과

이들 식물의 즙이 피부에 묻은 채 햇빛을 받으면 발진이나 물집,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후 얼룩처럼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먹는 것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 식물 즙이 피부에 닿은 상태에서 자외선을 받았을 때 이러한 반응이 발생합니다.

광과민 반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 사항을 실천해 보세요.

1. 식물을 만진 후에는 즉시 손과 피부를 씻으세요. 특히 감귤류나 셀러리를 다룬 뒤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레몬즙 같은 천연 재료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피하세요. 낮 시간에는 광과민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야외 활동 전 피부에 식물 즙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필요하면 외출 전에 피부를 깨끗이 세정하세요.

일부 약물 역시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들어 “약물성 광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광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계, 설폰아마이드계
  • 이뇨제: 티아지드계 이뇨제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나프록센 등
  • 심혈관계 약물: 아미오다론
  • 피부 치료제: 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자외선 민감도 증가 가능), 벤조일 퍼옥사이드나 살리실산 같은 일부 국소 여드름 치료제

또한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같은 일부 건강보조제도 광과민 반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광과민 가능성이 있는 약을 사용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 약 설명서를 읽고 “광과민” 관련 주의사항 확인하기
  • 필요 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기
  •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등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 강화하기
  • 모자나 긴소매 옷을 활용하고 강한 햇빛을 오래 쬐지 않기

여름 햇살은 활력을 주지만 피부 건강에는 숨은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광과민성 음식’과 ‘광과민성 약물’은 자주 간과되는 자외선 차단의 사각지대입니다. 광과민 반응의 원인을 이해하고 식습관, 약물 복용, 야외 활동 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피부 손상 위험을 줄이면서 건강하게 여름 햇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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