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 식욕 저하는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중 식욕을 되찾는 방법저자: 알린 프란시스 우(수석 영양사)
더운 여름에는 식욕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특히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은 약물의 부작용이나 몸 상태의 변화로 인해 식사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달 건강 레터에서는 치료 중에도 식욕과 영양 균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하고 실천하기 쉬운 팁들을 소개합니다. 하루하루를 조금 더 편안하고 안심하며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팁 1– 소량씩 자주 먹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대신 하루 여러 번에 나누어 소량씩 섭취해 보세요. 소화 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더부룩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달걀, 두부, 생선)과 건강한 지방(올리브유, 견과류)을 곁들이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팁 2 – 향과 색으로 식욕 자극하기
음식의 향과 색감은 식욕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향신료: 생강, 마늘, 로즈마리 등으로 풍미 더하기
▪️채소: 당근, 호박, 파프리카 등으로 화려한 색감 더하기
보기 좋은 플레이팅과 색감 있는 식기를 사용하면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워집니다.


✅ 팁 3 –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 선택하기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죽이나 계란찜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음식은 미각을 자극해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 팁 4 – 편안한 식사 환경 만들기
정돈된 식탁과 아늑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식욕을 높여 줍니다.
잔잔한 음악을 틀거나 좋아하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식품의 안전에도 주의하세요! 맛있는 식사를 즐기려면 식재료의 신선도와 안전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 신선하고 깨끗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오래 보관한 것·유통기한 지난 것은 피하기
✅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 농약과 이물질 제거
✅ 고기·생선은 속까지 충분히 익히기 (닭고기는 내부 온도 75°C 이상)
✅ 날 것과 조리된 음식은 분리 보관하기
✅ 만든 음식은 2시간 이내 냉장 보관, 24시간 이내 섭취하기
✅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속까지 충분히 가열하기
✅ 조리·식사 전후 손을 자주 씻기
✅ 조리 도구와 주방 청결 유지하기
영양사가 추천하는 레시피
에너지를 보충하는 간단하고 영양가 있는 몇 가지 요리 레시피

카레 퀴노아
재료: 퀴노아, 양파,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빨강 파프리카, 코코넛 오일
만드는 법: 퀴노아는 따로 삶아두고, 야채를 볶은 후 카레가루와 강황으로 간을 하여 퀴노아와 섞으면 완성.

황금 당근 두부 미트볼
재료: 당근, 표고버섯, 오이, 두부, 타피오카 가루
소스: 간장, 케첩, 흑설탕
만드는 법: 재료를 섞어 작고 동그랗게 빚은 뒤 가열하고, 팬에 노릇하게 구워 소스를 끼얹어 완성.

검은깨 달걀 팬케이크 (밥솥 버전)
재료: 달걀, 밀가루, 검은깨, 쪽파
만드는 법: 재료를 잘 섞어 밥솥에 붓고, 쪽파와 깨를 올린 후 취사 버튼을 누른다. 보온 모드로 전환되면 완성.
💡 기억하세요: 체력이나 식욕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만약 식욕 부진이나 체중 감소가 계속된다면 영양사나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식사 방법을 찾아가세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면역력을 키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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